<8뉴스>
<앵커>
경기도 분당의 한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터파기 작업 중 지반이 통째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얼마 전까지 계속된 폭우 때문인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사장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한 면이 가로수와 함께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한켠에서는 여전히 토사가 흘러내립니다.
지상 8층, 지하 6층 규모의 상가 신축 현장이 무너진 건 어젯(14일)밤 10시 50분쯤.
20m 깊이의 초등학교 운동장만한 대형 구덩이의 경사면이 일제히 무너진 겁니다.
[김의석/목격자 : 천둥치는 소리처럼 '꽈광'하더니 저쪽 컨테이너 넘어가고, 처음에는 고정되어 있었는데 계속 건물 지지대 방음벽들하고 다 무너지더라고요.]
어제 오후부터 이미 붕괴 조짐이 보여 공사가 중단됐기 때문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재헌/성남시 건축과장 : 일부 붕괴 조짐이 있어서 보강작업을 하다가 철수하고 대처한 상황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인근 상가 40여 동의 도시가스와 상수도 공급이 부분적으로 차단됐고, 통신용 광케이블 복구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현장의 지반이 워낙 약해 중장비 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복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성남시는 지난주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경사면의 버팀보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은 분당 신도시 개발 당시 저지대를 흙으로 메운 곳으로 지반이 다른 곳에 비해 약해 추가 붕괴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서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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