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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 막는 日정부, 그래도 엔화는 우상향...자동차 수혜는 지속된다

클로징벨 전략-박옥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

국내 주식형펀드(ETF제외) KOSPI가 200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800P대로 상승한 이후 지수가 레벨업 되는 과정에서 환매 물량 급격히 증가했다. 1,800P 넘어서 마감했던 2010년 09월 13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ETF제외)펀드 -5,342억원 순유출 돼 국내주식형(ETF제외)펀드 8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고. 9월들어 1.6조원 순유출되었다.

○커지는 펀드환매 욕구

펀드 환매가 지속되겠지만 건전한 조정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KOSPI가 상승함에 따라 환매 욕구는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환매 자금의 일부는 적립식 자금의 이탈에 기인할 것. 국내 주식형 적립식펀드는 2007년 5월 이후 수탁고가 증가했다.

당시 대부분의 적립식펀드 투자자가 3년을 주기로 가입했기 때문에 이들 자금의 만기가 다가오고 있고 그에 따른 환매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투자자마다 투자 기간의 차이가 존재하고 이미 환매한 자금도 존재할 것지만 2007년 5월 이후 총 17.6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수익이 어느 정도 난 시점이기 때문에 KOSPI가 상승함에 따라 심리적인 환매 욕구가 강해질 수 있다고 본다.

○외국인 매수 지속 여부

완전한 외국인의 한국시장 복귀라고는 볼 수 없겠지만 투자심리는 어느정도 개선된 것으로 보고, 국내증시에서 수급 측면에서 우호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바마 중간선거 전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고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어 시장의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 또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에 따른 기대감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관련펀드도 3주 만에 순유입 전환됐다. 9월 첫째 주 한국관련 4대 펀드 중 신흥시장 투자펀드(GEM)를 제외한 일본제외 아시아,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심화되며 약 16.6억 달러가 순유출됐었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글로벌-인터내셔널펀드를 제외한 펀드군으로 모두 자금이 들어와 16.0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한국관련펀드의 순유입 전환은 외국인의 매수 여력이 어느 정도 확보된 것으로 판단한다.

○일본정부, 외환시장 개입

이번주초 BOJ가 유동성 강화를 위해 저리에 금융기관에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 한도 20조엔에서 30조엔으로 확대 발표했다. 이어 간 나오토 일본 총리도 9,200억엔 규모의 경기부양책 매련 중이라고 밝혔지만 효과가 없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결국 외환시장 직접 개입의 카드를 꺼냈다고 본다.

'반짝 효과'일 뿐 엔화 추세약세로 되돌리기에는 힘들듯

당장에는 영향이 좀 있지만 엔화를 추세적 약세로 되돌리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일본 혼자만이 개입해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엔고 막기 위해 미국 정책적 공조 필요한데 미국의 현재 상황 감안할 때 자국 수출에 타격 줄 수 있는 엔/달러 환율 상승 반길리는 없다. 오바마 정부도 약달러를 통한 수출 회복 지향하고 있어 일본 경상수지 흑자가 계속되고 있어 엔화를 강제적으로 약세로 이끌 명분도 뚜렷하지 않다고 본다.

美·日 장기 금리차가 주된 엔고 원인…시장은 엔고에 "베팅중"

엔화가 당장 약세 반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일단 엔화가 최근 고평가 받고 있는 이유 중에는 미국과 일본의 장기 금리차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장기 금리가 하락하며 일본과 금리 차 계속 축소되고 있다. 미국 경제 빠르게 회복하지 않고,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추가 통화완화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장기 금리 추가 하락 여지 있기 때문에  엔화에 투자하는 매력적인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

엔화에 대한 투기적 포지션을 봐도 시장은 엔화 강세에 베팅하고 있다. CME에서 엔화에 대한 투기적 순롱포지션 보면 51,000계약 정도로 역사적으로 투기적 순롱포지션 규모는 최대다. 그만큼 시장에서 엔화 절상 기대 높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日정부 정책 엔화 약세전환 한계…엔화 강세 따른 국내 기업 수혜 지속

교역국 간의 물가를 반영한 실질실효환율이 아직 크게 상승하지 않은 것도 엔화의 추가 상승 여지 열어둬 일본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 상태 지속한데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엔/달러 환율이 하락 쪽에 무게가 실려 있는 만큼 일본 정부의 정책으로만 엔화를 약세로 돌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때문에 자동차 등 국내 기업이 엔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따른 수혜는 지속 될 것으로 본다.

물가부담에 커지는 중국 금리인상 부담

최근 북경과 상해 등 지역의 일일 주택 거래 건수가 증가하면서 중국 정부의 추가 부동산 규제책 우려 나오고 있다. 과거 중국 주거용 건물 거래 추이를 살펴보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갈수록 거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하반기에 갈수록 거래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中, 금리인상 보다 공개시장 조작 통해 시중 유동성 조절할듯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다보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대한 우려는 추가 부동산 규제책이 나올 것이라는 불안감을 야기할 수도 있다. 부동산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부동산 규제책에 대한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중국 인민은행이 당장 기준금리 인상은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준금리 인상보다는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시중 유동성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본다. 인민은행은 지금도 공개시작조작을 통해 계속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고 있다. 지난 8월말 공상은행(ICBC)의 250억위안(37억달러) 규모 채권 발행을 앞두고 자금시장 타이트 해지며 7일물 REPO 금리 급등했었다. 이때도 중국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 통해 유동성 공급해 시중 금리를 다시 낮췄다.

긴축보다는 중국 정부 지출 늘리면서 내수 부양 지속하고 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중국 정부의 지출 항목을 보면 도로, 철도 등 교통 관련과 사회보장 및 고용 관련 지출 많다. 이에 따라 중국 내에서 고용이 늘어나고, 노동자 임금도 증가하는 추세다. 결국 소비는 이들의 구매력을 바탕으로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

중국 내수부양 지속 전망…인프라투자·소비관련주 '긍정적'

위안화가 14일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다시 시작한 이래 달러화 대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은 중국 소비자의 임금 증가와 더불어 구매력을 증대시킴에 따라 소비 증가에 기여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부동산 관련해서 우려가 계속 제기될 수는 있지만 중국 정부가 내수부양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서 중국과 관계가 있는 인프라투자 관련주와 자동차, 음식료, 유통, 전자제품 등 소비 관련주에 대해서는 중국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것에 있어서 긍정적 시각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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