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에 위치한 한 극장입니다.
중년의 관객들이 눈에 띄는데요.
[홍숙자/경기도 수원시 : 친구 자제분이 여기 표를 사줘서 어머니들 가시라고 해서 왔어요. 배우들이 유명한 배우들이니까 재밌을 것 같아요.]
이곳은 과거 국립극장이 있던 곳으로 지난해 재개관을 했습니다.
사라졌던 극장이 다시 문을 연 건 명동 문화산업의 부활이라는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구자흥/명동예술극장 극장장 : 단지 쇼핑이나 먹을거리를 즐기는 것에서 벗어나 명동에 문화시설이 들어섬으로써 문화의 향기가 퍼지고 명동의 격도 올릴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명동 상인들이 줄기차게 복원운동을 펼친 시민운동의 성과죠.]
공연 또한 극장에서 직접 제작한 클래식 작품으로 이뤄져, 순수 공연 관객이 대부분인데요.
좀처럼 명동에 모습을 보이지 않던 중장년층들도 극장 재개관 이후로는 이곳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심재희/경기도 수원시 선천동 : 다시 와서 공연도 보고 오랜만에 명동 구경도 하고 너무 감격적이고 행복한 것 같아요.]
[최정범/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 명동 오면 우리랑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죠. 다른 음식점도 좋지만 이런 문화, 이런 시설이 있는 건 참 좋아요.]
인근에 위치한 난타전용관입니다.
명동예술극장에 뒤이어 새롭게 문을 열었는데요.
이곳은 아예 국내 외 젊은이들의 쇼핑 천국인 명동의 입지를 장점으로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삼았습니다.
[유대곤/난타 전용극장 관계자 : 총 관람객 14만 명 중 외국인 관광객이 10만 명 될 정도로 명동 난타극장에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미야사카지호/일본인 관광객 : 같이 박수를 치거나 두드리거나 하는 공연을 보는 건 처음이라 신났고 즐거웠습니다. 또 보러 오고 싶습니다.]
명동에 새롭게 부활하고 있는 공연문화산업.
관광명소란 이름에 공연문화 향기가 더해져 그 가치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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