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남북 관계의 변화를 알리는 가시적인 조치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쌀 지원에 이어 정부는 개성공단 체류인원을 천안함 사태 이전으로 원상 복구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개성공단 체류 인원을 현재 5~600명 수준에서 최대 900명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1천명에 달하던 개성공단 체류 인원을 천안함 사태 이후 절반으로 줄였다가 다시 원상 복구시킨 셈입니다.
통일부는 그동안 신변 안전에 문제가 없었고, 체류인원 감소로 생산 차질이 빚어진다는 기업들의 고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임동/개성공단 기업협회 사무국장 : 한 900명까지 해제해 준 것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굉장히 환영한다고 하고 그리고 앞으로는 바이어들의 주문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겠다.]
이번 조치는 다음 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개성공단에 대한 신규 투자와 추가 투자 금지 등 5.24 대북 제재조치는 계속 유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제(13일) 대북 쌀 지원 발표에 이어 하루 만에 다시 유화 조치가 나왔다는 점에서 정부의 대북 강경책이 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북한대로 수해지원과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에 대한 우리측 제안에 이례적으로 반나절 만에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아직은 떠보기 식의 주고 받기라 하더라도 대북 강경책의 유화적 흐름과 북한의 적극적 태도는 뭔가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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