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정동 다세대주택 살인사건의 피의자 윤 모씨가 현장검증에서 범행장면을 태연하게 재연 했습니다.
오늘(14일) 오전 사건 장소에 경찰 호송차량을 타고 도착한 윤씨는 머리를 푹 숙인 채 이동 방향 등을 묻는 경찰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윤씨는 "놀이터 벤치에서 막걸리를 마시다 주변 옥탑방에서 흘러나온 웃음소리를 듣고 무작정 올라갔지만 처음부터 죽이려고 마음먹고 간 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집 안으로 들어가자 장 모씨가 소리를 질러 둔기로 때렸지만 아이들이 함께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피의자 윤씨는 비명을 듣고 뛰어나온 남편 임씨를 흉기로 찌른 장면을 재연하다 "정확히 어디를 찔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습니다.
50여명의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30분만에 현장검증을 마친 윤씨는 "죄송하다. 죽어서라도 참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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