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사 스폰서 특검팀이 제보자 정 모 씨의 진정을 묵살한 혐의로 황희철 법무부 차관을 조사했습니다. 황 차관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검사 스폰서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검팀은 '향응을 받은 검사들이 있다'며 제보자 정 모 씨가 팩스로 보낸 진정서를 묵살한 혐의로 황희철 법무차관을 그제(12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는 특검 사무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이뤄졌습니다.
특검팀은 그제 오후 4시부터 3시간 동안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회의실에서 조사를 진행했고, 민경식 특별검사가 직접 황 차관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황 차관은 정 씨가 보낸 문서는 진정서가 아니라 개인적 서신에 불과했고, 특별히 법적으로 조치를 취할 만한 여지가 없었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추가 소환조사 없이 황 차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할 수 있는지 법리 검토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특검팀은 또한 오는 17일로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서울고검 검찰 수사관 두 명과, 이들에게 억대의 술접대를 한 사업가 박 모 씨, 검찰 징계관련 기록을 유출한 대검 수사관 등 모두 4명을 내일 기소할 계획입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