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의원이 중학교 행사에서 축사를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교육지원청 간부와 해당 중학교 교장, 교감을 도의회로 호출해 '군기잡기'를 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의회 강관희(55) 교육의원은 지난 9일 오후 2시 지역구인 수원 A중학교에서 열린 축구부 창단식에 참석했다가 축사자 명단에서 자신이 빠지자 기념촬영을 거부한 채 돌아갔다.
축사는 수원지원교육청 학무국장과 수원삼성블루윙즈 단장, A중학교 교장 등 3명이 했다.
강 의원은 수원교육지원청 학무국장과 A중학교 교장, 교감 등 3명을 도의회로 오도록 했고, 이날 오후 5시께 도의회 1층 빈 사무실에서 만나 "축사를 시키지도 않으면서 초청장을 보낸 이유가 뭐냐"고 따지며 5∼10분 동안 '혼쭐'을 냈다.
강 의원은 "수백 번 행사장에 참석했지만 축사를 보이콧 당한 것은 처음이라 화가 났다. 본회의가 열린 날이라 도의회로 불렀다"고 말했다.
한편, 강 의원이 A중학교 교장에게 'XXX가 나쁜 것 아니냐' 등 폭언을 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당사자들은 모두 부인했다.
(수원=연합뉴스)
"행사장서 축사 못했다"…교육의원의 '군기잡기'
교장·교감 등 호출해 앞에 세워두고 10분도안 '혼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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