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이슈분석 -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
현재 1,810선은 지난해 이후 고점권 저항대가 지나는 지수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4월과 8월 모두 우상향하는 고점권 저항대의 부담을 넘지 못하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향후 장세흐름에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돌파이다.
상승갭과 함께 거래대금 증가세가 가세하는 등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는 여건들도 강화되고 있다. 1,800선을 넘어선 KOSPI가 전형적인 레벨업 과정이라 보여진다. 긍정적인 국내 경기모멘텀과 단기적인 수급 개선 조짐 등을 고려할 때 KOSPI의 추가 상승도 기대된다.
○단기 상승 목표치
단기 상승 목표치를 보자면 일단 기술적 분석상으로 1,850 ~ 1,860선까지의 추가 상승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다. 지난 2008년 초반 고점권 저항대를 돌파한 KOSPI 구간에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의 관련된 자료를 보면 이 지수대는 2008년 초반 중기 하락전환의 실마리를 제공한 의미있는 하락갭이 발생한 구간이다.
2008년 4월 ~ 5월 결국 이 지수대의 저항을 극복하지 못하고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된 중요한 분기점이라 본다. 1,850 ~ 1,860선까지 상향 돌파하기 위해서는 좀 더 뚜렷한 상승 모멘텀과 시장에너지가 필요해 보인다.
○추가 상승 모멘텀 시기
1,920p의 추가 상승모멘텀은 3/4분기 실적시즌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낸 이후에나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된다. 또한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 10월경이라는 점에서도 이에 대한 확인 작업을 거치며 돌파시기를 모색해 나갈 것이다. 일단 동지수대를 단기 목표치로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 본다.
외국인·프로그램 추가 매수 기대
최근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의 힘이 큰데 추가적인 유입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단기적으로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의지한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
외국인의 경우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세가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매수를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장기투자자인 기금공제가 1,800선 돌파 이후에도 꾸준히 매수에 나서고 있어 프로그램의 경우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고 선물 베이시스가 2포인트 부근까지 상승세를 나타내 추가적인 유입 가능성도 높다.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가 역사적 고점까지 2,500억원 이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점진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시기여서 베이시스 강세와 프로그램 매수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펀드환매 압력 가능성
펀드환매 압력에 대해서는 지수가 상승할수록 강화될 주식형 펀드의 환매압력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2007년 4월 이후 펀드 유입된 매물의 비중을 나타낸 자료를 보면 1,850선 위에는 소화해야 할 매물이 많았다. KOSPI 1,800선 이상 지수대에 전체 펀드물량(2007년 4월 이후)의 38%가 집중되어 있다. 상승시마다 환매압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수 있는 구조이다.
실제 2010년 이후 KOSPI 상승과정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펀드환매에 따른 매물압력을 쉽게 넘어서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과거 2010년 3월 12일 ~ 5월 초까지 수급과 KOSPI의 지수와 2010년 7월 8일 ~ 8월 초까지 수급과 KOSPI의 지수의 흐름의 자료 보면 다음과 같다.
2010년 3월과 7월 각각 KOSPI 1,650선과 1,700선을 회복하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펀드매물 압력에 따른 기관 매도세로 번번히 추가상승이 좌절되는 모습이다. 특히 KOSPI 1,850 ~ 1,950p의 펀드 매물대가 가장 두텁게 남아 있어 이 구간으로 진입할수록 상당한 매물소화과정이 필요할 것임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투자 포인트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과 주요국 증시의 우호적인 상황이며 단기 기술적 지표의 양호한 흐름이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에 의한 수급 개선세 등이 추가 상승을 좀 더 이끌 것이다. KOSPI 1,850 ~ 1,860선을 고비로 해서는 실질적인 모멘텀(경기선행지수 등 경제지표의 개선, 기업 이익모멘텀 등)이 추가로 뒷받침되는지를 확인하고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당분간은 1,850 ~1,860선을 단기 목표치로 설정하고 장세대응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업종 및 종목별 대응 전략
업종 및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도 아직 탄력적인 매기확산 조짐이 관찰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주로 수급적인 잇점을 확보한 업종 및 종목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
9월 이후 업종별 수익률과 외국인, 기관 순매수 비중의 자료를 보듯이 KOSPI 대비 Outperform한 업종 모두가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수를 보인 업종이라는 점이 이를 잘 반영된다. 바로 1,900선까지는 다이렉트로 가기는 힘들어 보이고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12개월 Fwd EPS가 증가세를 보이는 업종의 자료를 보면 이들 업종군들은 대부분 이익모멘텀 개선세가 뚜렷한 업종들로 9월 중순 이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실적에 맞춰질 것임을 감안할 때 당분간 집중적인 트레이딩 대상으로 삼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에 해당하는 업종은 운수장비, 의료정밀, 기계, 철강금속, 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결론적으로 자동차, 철강금속을 제외하고는 IT 업종의 이익 모멘텀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 주듯이 기술적 반응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 전략을 보면서 늦더라도 위에 언급한 업종군을 중심으로 이런 쪽의 집중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www.SBSCNBC.co.kr)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