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동향-진응민 한맥투자증권 연구원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중국 산업생산지표 호조 소식과 지난주말 국제은행감독위원회의 새로운 은행 건전성 기준이 자기자본 수혜가 예상보다 늘어난 점을 호재로 반영하면서 상승마감했다. 중국이 견조한 성장률을 지속하면서 세계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었고 바젤3 최종안에서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은행들이 자기자본 기준을 충족하도록 한 점이 상승을 견인하며 증시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의 힘, 확인…산업생산지표·소비자물가지수 개선
중국 국가통계청은 8월 생산이 13.9% 증가했고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역시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에 대해 안도하는 모습이었고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상승세를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투자심리 물꼬 튼 유럽의 성장률 상향 조정
올해 유럽의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한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종 합의된 바젤3 규정에 따르면 은행들은 2%에서 7%로 자기자본을 강화해야 하며 기본자본비율을 2%에서 4.5%로 올리고 보관자본 역시 4%에서 6%로 올렸지만 이와 관련한 이행시기를 2012년에서 2019년으로 대폭 늦추면서 은행권이 자본 확충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 점에 대해서 주목하는 분위기였는데 은해들이 대출을 줄이고 새로운 자기자본 충족을 위해서 자본조달에 나설것이라는 단기적 우려가 완화되면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였다.
美증시, 은행주 강세
은행관련 업종이 뉴욕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24개 미국 대형은행을 모은 지수인 KBW뱅크 인덱스가 3.05% 상승했고 JP모건 체이스와 뱅커오브아메리카도 4% 넘게 상승했다. 또한 기업인수 합병 소식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휴랫패커드가 HP의 아크사이트를 인수할 것이라 했는데 휴랫 패커드는 데이터 저장업체를 23억 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랜터카 업체인 달러트리프티는 동종 경쟁업체인 허츠 홀딩스에 인수 제안을 받아들인다는 등 M&A를 통한 투자확대 소식에 대해서 긍정적 해석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외환시장
위험선호심리 부상…달러, 광범위한 하락세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조정과 중국 지표개선 소식으로 세계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주말 바젤3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많이 좋아졌고 고수익 고위험통화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광범위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주말 은행들의 자기자본 확충조건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한 바젤3 결과와 유로존 성장률 상향 전망을 배경으로 달러대비 유로화가 7월 15일 이후 1일 상승폭으로는 최대폭을 기록하면서 1.6% 오르면서 강한 흐름을 보였다.
투자세력 이동, 안전통화→상품통화
중국 8월 산업생산 호조와 유럽의 경기 호조 전망 상향조정이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호주달러를 비롯한 성장과 밀접한 상품통화들이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위험선호심리가 부상하면서 상품통화들에 대한 매수를 강화하고 있다. 위험심리가 살아나면서 투기세력 또한 외환시장에서 안전통화해서 상품통화로 포지션을 이동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84.3엔까지 올랐지만 일본 수출업체와 유럽 거래자들의 매도세로 84엔 대를 유지하지 못하고 83엔 대 중반까지 떨어진 이후 장중 내내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일본 총리직이 걸린 집권당 선출이 남이있는 가운데 간 나오토 현 총리와 오자와 중 누가되느냐에 따라서 엔화 향방도 갈릴 것이다. 오자와 전 총리가 당선될 경우 시장 개입성이 강화되면서 최근 엔화 강세가 수그러들 것으로 보여지지만 간 총리가 연임될 경우 현재 엔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상품시장
고개드는 유가, 제자리걸음 금가격
미국 중서부 지방 캐나다 원유를 수용하는 파이프라인 폐쇄가 여전히 제개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면서 원유공급에 대한 시장 불안심리가 지속되고 있다. 재고량 압박에 대한 유가상승은 이어질 수 있다. 중국과 유럽의 지표 호조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고 있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 상승으로 유가역시 이어갈 것으로 본다.
반면 금가격은 큰 변동없이 소폭 상승마감했다. 바젤3 통과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안전자산 금에 대한 수요는 감소했지만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금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은 가격은 3% 크게 상승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산업용도로 쓰이는 은의 수요가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 호조로 강한 상승모멘텀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 증시전망
1800선 둥지틀기…외인매수랠리 지속
글로벌 시장 여건이 해소되면서 수급을 이끌고 있다. 따라서 향후 전망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1800선 안착을 위한 움직임으로 양호한 흐름이 나올 것으로 보지만 추세적 상승모멘텀 확보를 위해서 대외적 불확실성과 국내 증시 펀드환매 압박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국내증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위안화 절상 가능성과 향후 원화강세 전망이 여전하다고 볼 때 외국인 매수 기조는 유지될 것이다.
국내증시가조정받는다 해도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 대외변수에 의존하는 장세가 나타나겠지만 전반적 수급 변화로 인한 상승세를 예상한다. 외국인 매도세가 강했던은 IT는 단기반등을 노린 저가매수가 유효하다고 본다. IT, 자동차 주도주 매수는 유효한 가운데 중국내수주 관심과 함께 글로벌 영업환경 개선으로 조선 철강주에 대한 매수 흐름 역시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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