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최모(25)씨는 10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했다.
2000년 8월 익산에서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검거될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15세.
그러나 그는 지금까지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SBS '뉴스추적'은 15일 밤 11시5분 진범 논란을 빚었던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의혹을 파헤친다.
2000년 8월 10일 오전 2시께 전북 익산 한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택시기사 유모(당시 42)씨가 흉기에 10여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익산경찰서는 사건 발생 3일 만에 목격자였던 최군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체포한다.
다방 배달일을 하며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최군이 앞서가던 택시기사와 시비가 벌어지자 갖고 있던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는 것.
그러나 3년이 흐른 2003년 군산경찰서가 사건의 진범을 잡았다고 발표하면서 진범 논란이 빚어진다.
사건 발생 당시 익산경찰서는 최군이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주장했다.
자백 외에 직접적인 물증이 없어 최군은 살인죄로 1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최군과 가족은 구타와 강압 수사에 의한 허위 자백이었다고 반박하며 수감기간 내내 결백을 주장했다.
제작진은 당시 최군의 진술 조서를 분석한 결과 일관된 자백이었다는 경찰의 주장과 달리 최군의 진술이 계속해서 번복됐음을 발견한다.
(서울=연합뉴스)
목격자서 범인된 소년의 잃어버린 10년
SBS '뉴스추적'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 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