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값싼 일본산 옥돔을 제주산으로 속여 판매한 수산업체 대표가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추석이나 설 같은 대목이 올 때마다 원산지를 속여 한몫씩 챙겨왔습니다.
JIBS 조창범 기자입니다.
<기자>
서귀포해경이 냉동창고를 급습합니다.
지게차를 이용해 수산물 상자가 내려지고 검사에 들어갑니다.
제주산으로 표시됐지만 내용물은 모두 일본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일본산 옥돔을 제주산으로 속여 판매해 온 수산업체 대표 50살 김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태호/서귀포 해양경찰서 외사계장 :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제주점으로 하여금 수입 유통 경로에 대한 조회를 실시한 후에, 그리고 수입 업체를 먼저 확인을 했습니다.]
김 씨는 일본산 포장을 벗겨내고 제주산으로 다시 재포장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G당 평균 만 원 정도인 일본산 옥돔을 제주산으로 속여 1억여 원의 차액을 챙겼습니다.
특히 추석이나 설 명절 같은 대목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팔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일본산 옥돔이 중국산과는 달리 냉장상태의 생물로 수입되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신선한 물건이기 때문에 즉시 가공을 하면 국산하고 거의 신선도가 같다고 봅니다. 그러면 제주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도 예를 들어 매입자라든지 소비자들이 눈치를 못 채는 그런 상황입니다.]
해경은 김 씨가 판매하다 남은 옥돔 850여kg을 전량 압수해 폐기처분했습니다.
해경은 옥돔 이외에도 갈치나 고등어 같은 수산물에 대해서도 이같은 위법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JIBS) 조창범 기자
값싼 일본산 옥돔 제주산으로 둔갑, 대목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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