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올해 사과며 배며, 올해 과일은 작황이 좋지 않아 값은 값대로 비싸고, 품질도 예전만 못한데요. 그나마도 추석 앞두고 물량이 달려 말 그대로 귀하신 몸이 됐습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을 맞아 제수용품이나 선물로 과일을 고르는 주부들은 뭘 사야할지 고민스럽기만 합니다.
[이현주/서울 노원구 : 그게 걱정이죠, 가격이 비싸면 그만큼 맛이 괜찮으면 좋은데 비가와서 그런지 향이 별로 없더라고요.]
명절 인기 과일인 사과나 배의 경우, 올 가을 작황이 워낙 좋지 않다보니 유통 물량도 20~30퍼센트 정도 줄었습니다.
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30퍼센트 가까이 올랐지만, 품질은 최근 10년새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가격은 뛰고, 맛은 덜한 과일 때문에 추석을 코 앞에 둔 유통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할인점 등에서 팔리는 과일 당도를 측정한 결과, 햇 배는 당도가 예년 11에서 12 브릭스 정도였지만, 올해는 선물로 나온 최상품이 10에도 못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햇 사과도 예년엔 당도가 12 브릭스를 넘었지만, 올해는 10을 넘기기가 어렵습니다.
[정준경/백화점 과일 구매담당 : 태풍이 오고 계속 해가 안나서 색들이 상당히 안좋습니다. 품질 좋은 사과나 배를 구하기 상당히 어려운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유통업체들은 제수용 최상품은 아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선물용은 조금이라도 맛이 더 든 뒤에 내보내기 위해 배송 기간을 미루고, 물량 확보를 위해 전국 각지에 바이어들을 급파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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