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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자연 속에 사는 여유, 전원주택

집과 붙은 나지막한 뒷산이 울타리가 되어 주고 마당엔 소박한 야생화가 피어 있는 경기도 양평의 한 전원 주택.

2년 전 은퇴와 함께 이곳에 집을 지어 둥지를 튼 장석규, 김정순씨 부부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전원주택입니다.

새소리, 물소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 부부는 요즘 정원과 텃밭 가꾸는 재미에 푹 빠져 하루 하루가 너무 즐겁습니다. 

[김정순/아내 : 아파트에서는 보이지 않게 갇혀 사는 느낌이었는데 여기서는 온 사방에 자연이, 부엌에서 산 보이지, 식탁에서도 바로 뜰이 보이지 거실에서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

주변 이웃과 나누는 풍성한 먹을거리와 여유로운 시간도 도시에서 살 때는 가지지 못했던 재미 중 하나입니다.

장씨 부부가 전원 주택을 짓기 위해 준비를 시작한 것은 7~8년 전.

부지 매입부터 각종 인허가를 거쳐 이곳에 자리 잡기까지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요.

그 사이 집 설계부터 마당 조경까지 이들 부부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정성이 베어 있는 이 전원주택은 이들 부부에겐 단순한 집 이상의 의미입니다. 

[장석규/남편 : 허가 되어 있고 다 되어 있는 땅을 사는 것도 어려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 좋은 반면 이것도 하나의 공부잖아요. 이것도 단계 단계 거쳐가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남다른 경험도 됐고, 그 속에서 자신감도 얻었다.]

전원 주택을 꿈꿔 도시를 벗어난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한 도시민 중에는 그곳에 적응을 하지 못해 다시 도시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후회없는 전원 생활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함께 전원주택을 마련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퇴와 함께 도시 생활을 접고 생활 기반 자체를 옮기는 것이라면 생활 편의 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진 곳을 선택해야 후회할 확률이 적다는 것이 경험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김성회/조각가, 전원주택 거주 4년 : 편의 시설이 주변 가까이 있는 곳이 너무 외딴지역으로 가는 것보다는 좋을 것 같고 전원 주택도 경치 좋은데서 혼자 사는 것보다 현지 이웃과 새로운 인간 관계를 형성할 마음을 가져야 자기도 편하고, 이웃도 편하고 그럴 것 같습니다.]

전원주택을 생활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 중 하나는 직장 출퇴근이나 기존 인간 관계 유지가 힘들다는 점인데요.

이점을 생각한다면 도심에서 반경 70km를 넘지 않는 정도의 거리가 도심과 전원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정도의 거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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