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동향-하장청 한맥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
○ 뉴욕증시
9월 들어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뉴욕증시는 투자심리 개선과 더불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망심리 또한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지난 주 뉴욕증시 마감동향]
7월 도매재고 전월 대비 1.3% 증가.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 기록했다. 컨센서스인 0.4% 큰 폭으로 상회했고 7월 도매판매 역시 0.6% 증가, 지난 4월 이후 가장 양호한 기록을 보였다. 9월 들어, 지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 2주 연속 상승세 나타냈다.
'최악은 피했다'…완전한 호조세 평가 어려워 관망심리 우세
경기 활성화로 인한 수요 기대감이 작용하며 기업들이 재고량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조업 생산 증가뿐만 아니라 소매판매의 호조를 예견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또한 중국의 수출입지표도 호전을 보이며 중국 내 내수 위축 우려 완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프트패치가 종료되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는 긍정적인 판단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지표 호전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그 동안 주가 하락폭이 컸다는 점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매수세가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매크로 지표를 조금 더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우세한 모습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 체크포인트 및 뉴욕증시 전망]
• 美 8월 소매판매 (이전 : 0.4%, 예상 : 0.3%)
• 美 7월 기업재고 (이전 : 0.3%, 예상 : 0.6%)
• 美 8월 산업생산 (이전 : 1.0%, 예상 : 0.2%)
• 美 8월 생산자물가지수 (이전 : 0.2%, 예상 : 0.3%)
• 美 8월 근원생산자물가지수 (이전 : 0.3%, 예상 : 0.1%)
• 美 8월 소비자물가지수 (이전 : 0.3%, 예상 : 0.3%)
• 美 8월 근원소비자물가지수 (이전 : 0.1%, 예상 : 0.1%)
회복신호 보내는 美 경제지표…단기에 그칠 가능성 고려해야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회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굵직한 지표 발표 예정이다. 최근 디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주춤했던 투자심리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 제조, 물가 지표 등 이번 주 지표에 대한 컨센서스는 다소 우호적이다.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안도감이 자리잡은 가운데 지표 결과를 지켜보자는 신중한 접근이 조금 더 우세할 것으로 보이며 분위기 전환을 기대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되고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지표 결과에 따라서 기조 자체에 대한 판단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증시 방향성에 대한 모멘텀을 찾지 못한 가운데 그 동안 다소 중립적이고 유보적인 입장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 경제의 회복 시그널을 보여줄 경우, 투자심리 호전을 바탕 추가 상승 가능할 수도있어 보인다. 하지만 주택, 고용, 소비 부문 여전히 약세흐름 이어가고 있으며 경제, 짧은 회복세 이후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남아있는 상황이다. 또한, 금요일 쿼드러플위칭데이 맞이한 변동성 확대 예상되므로 경계 늦추지 말아야한다.
○ 외환시장
지난 주 초 유료존에서의 경기불안감이 재부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의 지표 호전 소식에 뉴욕증시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외환시장에서도 투자심리가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초, 유럽은행들이 부실을 은폐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 강세가 엿보였지만 중국에서의 8월 수입 증가로, 내수경기 활성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더해졌고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되며 안전자산인 엔화는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 연출됐다.
엔화, 日 정부 개입의지에 하락…여전히 엔화 달러대비 강세
중국의 8월 산업생산, 전년 동월대비 13.9% 증가했다.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비 3.5% 상승, 지난 달 3.3%보다 가파른 상승세보였다. 중국 당국에서의 과열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 성장세는 견조한 모습이었다.
또한, 지난 해 말 두바이발 금융쇼크를 몰고 왔던 두바이월드의 채무구조조정안 합의했다. 채권단 소속 은행의 99%가 두바이월드의 채무 상환 계획에 공식적으로 동의했다. 시장에서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한층 완화되는 모습이다. 달러화와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 강세를 나타냈다.
엔고 현상 저지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일본정부의 구두개입과 위험성향 강화로 엔화가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달러화는 여전히 엔화에 대해서 15년래 최저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 유의해야 한다. 경기불확실성 여전, 달러/엔 하락압력 지속되며 80엔선 붕괴 가능성 염두에 두어야한다.
유로화, 소폭 반등세…은행 자산 건전성 불안 여전, 성급한 낙관 자제
유로화, 달러화에 대해서 소폭 반등세 보였지만 1.26달러선 부근 거래됐다. 유로화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 유로존 국채 부실 우려와 더불어 유로존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 불안 요인들 산적해 있다는 점 감안해 보았을 때 여전히 유로화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갖기는 어렵다고 판단되므로 아직까지 시장에서 안도감을 갖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으로 접근하는 것 주의해야 한다.
○ 상품시장
지난 금요일 글로벌 시장에서는 견조한 투자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유 공급차질 소식으로 국제유가는 강세를 보였고 지표 호전에 힘입어 리스크 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면서 금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 유가
中 수요 증가, 美 정재소 사고로 공급차질…유가 6주래 최고치
국제유가, 6주래 최고치까지 상승하는 모습 보이며 배럴당 76달러선 회복했다. 미국 중서부 정재소로 연결되는 캐나다 엔브릿지의 파이프라인 유출 사고로 3대 메인 라인 중 최대인 67만 배럴을 수송하는 공급라인이 중단되면서 시카고 지역 등을 포함한 중서부지역과 오클라호마 쿠싱지역의 재고에도 차질 발생했다. 재가동 여부와 중단 기간 등이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美 수입량 약 8% 정도 차지하는 라인으로 공급차질 우려가 급부상하며 유가 상승 연출됐다.
중국의 8월 원유 수입량 18% 증가, 상승세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유관련 상품 순수입량 역시 49만톤으로 2배 정도 증가했다. 美 원유 및 중간유분 재고량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지난 5년 평균치를 웃돌고 있으며 최근 미국의 총 석유재고 증가세 이어지며 1990년 이후 최고 수준 감안해 볼 때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인 흐름으로 전개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IEA,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 전망으로 2011년 에너지 수요 증가 예상치, 일평균 수요 50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단기적으로는 중서부지역 원유 재고량 감소 우려로 유가 상승에 기인하는 모습이지만 기술적으로도 78달러선에서 강한 저항이 예상되며 75달러선 전후한 움직임 지속될 것이다.
• 금가격
주식시장 회복으로 금값 하락…장기적으로는 상승추세
금가격, 경제지표 호조로 투자심리 개선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수요가 줄어들며 하락세 연출, 1246달러선 후퇴했다. 투자자들이 리스크 자산으로 다시 복귀하면서 주가 반등과 함께 금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2개월 최고점 1262달러 경신 후 하락 반전, 1250달러선에서 저항 받는 모습이다.
중국감독당국에서 고무 선물 포지션 조사에 나서면서 금속 등의 상품으로 조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경계심으로 투기적 매수세 감소했다. 하지만 상승 추세는 여전한 모습으로 가격 상승세가 우세한 상황이다. 최근 유럽 국가들의 국채 부실 우려가 확산되면서 현재 거시경제 변동성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수요는 지속적으로 금가격 상승 부추길 것이다.
인도에서의 축제시즌을 맞이한 계절적 요인도 금가격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중앙은행들 역시 보유고 다양화를 위해 금 매입에 나서는 상황으로 실수요 증가세 기반으로 하는 금가격, 1260달러선 경신 시도 이어질 것이다.
○ 증시전망
지난 주, 매크로지표의 견조한 흐름 속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 보임에 따라 글로벌 증시 긍정적인 분위기 연출하면서 코스피지수 역시 2년3개월 만에 1800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루했던 박스권 공방 속에서 탈출하는 모습이었지만 아직 추세적 상승에 대한 낙관은 경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 매수세…대외요인에 따라 언제든 변화, 외인 수급악화 염두
외국인, 국내증시에 대한 매수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급은 우호적일 것이다. 외국인 2주 연속, 현/선물 시장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추가 상승에 베팅하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수 포지션 증가세에 대한 부담이 매도압력으로 나타날 수 있고 매수차익잔고가 9조4천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소화과정 없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접근하는 것 주의해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3500억달러 추가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유동성 공급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완화 기대감은 높아진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경제성장세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정부 주도 하에 추진되는 경기부양 효과, 자칫 미봉책에 그칠 수 있어 늘어나는 재정부담이 결국 더 큰 부메랑으로 되돌아 온다면 대외적인 불확실성 가중되는 움직임 속, 외국인 주도하는 수급구조 약화 우려 주의해야한다.
추석 앞두고 1800선은 과욕일 수도, 고점 공략 등락세 전망
견조한 펀더멘털과 9배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PER에 따른 투자 매력도가 높지만 대외변수의 영향력에 따른 불확실성 및 주식형펀드 환매움직임이 지수상승 저해 요인이다. 또한 다음 주 추석을 맞이해 휴장으로 인한 부담감 감안해 보았을 때 1800선 안착에 대한 확신을 갖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되며 1760~1820선 사이, 제한적인 등락세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인 반등에 대한 기대감 역시 유효한 상황이나전반적으로 상승 탄력은 점차 둔화되는 움직임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상황 고려한 단기대응이 적합하다고 판단되며 주요지표를 주시하는 관망세 견지한다. 단기적으로 은행, 증권주 등 경기민감주 및 철강, 화학 등 중국 내수관련 수혜주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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