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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제재 직격탄' 중소기업 76% "거래 중단돼"

<앵커>

미국의 이란제재법 발효 이후 이란에 수출을 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수출 중소기업의 76%가 현재 거래를 일부 또는 전면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란에 수출을 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의 이란제재법이 발효된 이후 수출을 전면 중단한 업체는 28%, 일부 중단한 업체도 4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회가 지난달 8일 실시한 첫번째 실태조사에서는 대상기업 72곳 가운데 56%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거래를 중단한 이유로는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가장 컸습니다.

정상적으로 수출을 계속하는 업체 가운데 일부는 제3국 은행을 통해 대금을 결제하거나 전신환 거래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없다'는 회의적 반응이 '회사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정부의 정책자금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 업체를 확대하고 경영 안정자금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법이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앙회 측은 "다만 정부에서 시중은행 한 곳에 이란 중앙은행의 원화 계좌를 개설해 정상적인 거래를 보호하기로 한 만큼 확실한 결제 창구가 확보된다면 대금 미회수 우려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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