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부 "이산 상봉 정례화 제의" 남북관계 기지개

대북 수해지원 품목·수량 이번주초 확정

<앵커>

천안함 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늘(13일) 이산가족 상봉 논의를 위한 실무접촉 날짜와 장소를 북측에 제안합니다. 북한의 추석상봉 제의에 대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말고 정례화 하자고 역제의할 계획입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 시기를 미룰 이유는 없다며 북한만 동의한다면 이번주 중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실무접촉을 통해 북측에 상봉 정례화를 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70세 이상 고령의 이산 가족이 6만 6천여명인 만큼 일회성 상봉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통상 2백명 안팎이었던 상봉 규모를 당장 이번 상봉부터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반도 상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이번 이산가족 상봉와 대북 인도적 지원, 이런 상태에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아니겠느냐 생각합니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접촉을 계기로 지난 5월 북측이 차단한 남북 적십자 간 판문점 채널이 복원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또 북측이 상봉 장소를 금강산으로 먼저 언급한 만큼 지난 4월 폐쇄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도 다시 열릴 것으로 보여 금강산 관광 재개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북한 수해 지원을 위한 물자의 푹목과 수량도 이번주초 북한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구입과 포장 등에 시간이 걸리는 쌀과 시멘트를 제외하고는 이미 준비가 끝나 의약품 등은 추석 전에도 지원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