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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6초 만에 승부'…김재범, 세계유도 '금'

<8뉴스>

<앵커>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kg 이하급에서 우리나라의 김재범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유도 종주국 일본의 안방에서 따낸 값진 금메달입니다. 

보도에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재범은 준결승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던 일본의 다카마쓰 마사히로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브라질 길헤이로 레안드로와 맞붙은 결승전은 팽팽한 접전이었습니다. 

김재범은 레안드로의 공세에 밀려 두 차례 아찔한 순간을 맞았는데 잘 넘겼습니다.

두 선수는 정규시간 5분 동안 0대 0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3분 간의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기회를 노리던 김재범은 연장 돌입 16초 만에 승부를 끝냈습니다.

완벽한 안다리 기술로 레안드로를 매트에 눕혀 절반을 따냈습니다. 

통쾌한 승리로 우리 대표팀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딛고 동메달을 따냈던 김재범은 마침내 세계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유도 종주국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을 노리는 우리나라는  김재범의 값진 첫 금으로 목표 달성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내일(11일)은 남자 73kg 이하급의 왕기춘이 세계선수권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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