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내분을 겪고 있는 신한금융지주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경영진 수뇌부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나고야에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고성이 오간 청문회 나고야에서 유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이른바 빅3로 불리는 수뇌부가 일본 나고야를 찾았습니다.
신한금융이 지난 2일 신 사장을 배임과 횡령혐의로 고소한 건을 재일교포 주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9일) 설명회는 신한금융의 최대주주그룹인 재일교포들이 경영진 수뇌부를 불러 진상을 따지는 사실상 청문회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의 모태이자 약 17%의 주식을 갖고 있는 재일교포 주주들의 마음을 누가 얻느냐에 따라 사태의 향방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주주들은 수뇌부가 원만히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회사 가치를 떨어뜨린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재일교포 주주 : 주식총액이 몇 조원 떨어졌잖아요. 모두 투자한 저도 몇 천만엔, 몇 백만엔 손해봤고요.]
신 사장을 고소한 라 행장과 이 행장은 주주 설득에 총력을 기울였고 신 사장은 무혐의를 주장하며 반론을 펼쳤습니다.
고성이 오가는 격론이 벌어졌지만, 주주들은 어느 쪽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정환기/신한지주 재일교포 대주주 원로모임 회장 : 앞으로 이사회에 다 맡긴다. 거기서 (경영진) 셋 다 나가라면 나가야 될 거고…]
재일교포 주주 총회에서도 결론을 못 내린 신한사태는 결국 이사회의 표 대결로 가려지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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