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생활의 달인 만난 공무원들 "달인 정신 배워요"

<8뉴스>

<앵커>

'생활의 달인'이란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만, 오늘(9일) 공무원들이 이 달인들을 만났습니다. 자기가 종사하는 분야에서 경지에 오른 이른바 '달인 정신'을 공공부문에서도 본받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였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20년 동안 차를 닦아 온 세차의 달인 김문길 씨, 군더더기 없는 날렵한 솜씨로 깔끔한 세차는 물론 보는 사람 눈까지 즐겁게 합니다.

김 씨의 세차를 지켜본 사람은 장인 정신을 배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온 공무원들입니다.

[김문길/'세차'의 달인 : 저 같은 경우는 눈을 즐겁게 해주지만은 공무원분들은 귀를 즐겁게 해야 사람의 입이 벌어져요.]

사무실에서 일상적으로 민원인들을 상대해 온 공무원들에겐 신선한 자극입니다.

[김정대/광주광역시 공무원 : 나의 것이다, 나의 일이다, 내 가족이다 이런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게 참 마음에 와 닿고요.]

A4 용지를 김 삼아 뒤집기 연습만 수십만 번 했다는 김 굽기의 달인, 햄버거 가게 아르바이트 학생에서 시작해 이제는 어엿한 사장님이 된 소시지 버거의 달인.

[박향희/'김 굽기'의 달인 : 달인이 될 수 있었던 중요한 것은 '여기밖에 없다', '이 길밖에 없다', '나에게 딴 길은 없다'.]

행정안전부는 달인들의 장인 정신을 배워 공공부분에서도 전문성과 경쟁력을 키우도록 하기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이상호/중앙공무원교육원 : 달인들로부터 창의와 열정 그리고 도전 정신을 배움으로써 공직사회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행안부는 수강생들의 반응이 좋은데다 교육과정에 대한 각급 기관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