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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도 일낸다'…U-17 여자대표팀 8강 진출

<8뉴스>

<앵커>

한국 여자축구가 세계무대에서 펄펄 날고 있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 이어, 이번에는 17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8강에 진출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기동력을 앞세워 멕시코를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27분 김나리가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여민지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37분 멕시코의 피나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우리 팀은, 3분 뒤 간판 공격수 여민지의 골로 다시 앞서 나갔습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수 사이로 침투하며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여민지는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털어내고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이자 대회 3호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를 주도한 대표팀은 31분에 김다혜가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종료 직전에는 이유나까지 골 퍼레이드에 가세하며 멕시코를 4대 1로 완파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연승으로 독일과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2회 연속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최덕주/17세 이하 여자월드컵팀 감독 : (멕시코가)양 측면이 굉장히 약하더라고요. 측면돌파를 많이 하라고 지시했는데 그게 제대로 맞아 득점을 했습니다.]

대표팀은 다음주 월요일 새벽 2경기에서 19골을 터뜨린 우승후보 독일과 조 1위를 다툽니다.

지난대회 우승팀 북한은 칠레를 3대 0으로 꺾고 1패 뒤 첫 승을 올려 8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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