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은 사상 최대의 신차 발표가 이어졌던 해다. 1년이 지난 지금, 신차들은 어떤 모습으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을까?
화려한 외관, 미래형 자동차라고 선보였던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황당한 결함을 호소하며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다음 달이면 아기 아빠가 되는 공민 씨는 귀가 길 강변북로 진입로에서 차가 서버리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차를 구입한지 불과 6개월만의 일이다.
반대로 시동이 꺼지지 않는 결함을 호소하는 소비자도 있다. 차를 받은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일어난 일이다.
뿐만 아니다. 차를 구입한지 열흘 만에 차 문 안쪽 무드등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났다는 제보도 있었다.
이들은 황당 결함 사례에 한 번 화났고, 무책임한 자동차 제조사의 태도에 두 번 화났다.
한 구매자는 "차를 3,500만원에 샀는데, 사실상 3,500만원짜리 뽑기를 해 꽝이 나온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SBS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