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브리핑 : 신무영 파이낸셜위크 편집주간
[Wall Street Journal] 베이지북, 美 동·서부 다른 전망…경기후퇴vs전진
미국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 FRB가 Beige Book을 공개했는데 주택구입자에게 주던 세금감면 혜택이 6월 말로 끝난 뒤 7월 하반기부터 8월 말까지 부동산시장이 침체했다고 WSJ이 보도했다.
Beige Book은 FRB 12개 지역은행들이 각기 현장에서 수집한 경기 동향을 취합해서 일년에 여덟 번 서로 공유하고 금융통화위원회 결정에 반영하는 자료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St. Louis, Minneapolis, Kansas City, Dallas, San Francisco 등 중부와 서부지역 은행들 그리고 Boston, Cleveland 은행이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보고했고 New York, Philadelphia, Richmond, Atlanta, Chicago 등 동부지역 은행들은 경기가 후퇴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New York, Dallas에서는 주택부동산 시장에서 가격이 낮은 집들의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Philadelphia, Kansas City에서는 고가의 집들 거래가 어렵다고 전했다. 민간부문 소비에서는 New York, Atlanta, Dallas 만 빼고 나머지 지역에서 자동차를 제외하면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했다.
시중은행들의 대출 현황에 관해서는 은행 대출 수요가 조금 줄어들었고, 고용지표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임금상승 시그널이 보인다고 전했다. 오는 9월 2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Ben Bernanke 의장은 추가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을 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예측하는 것과 달리 경기가 뚜렷이 하락하면 지체 없이 손을 쓰겠다고 했다.
[Financial Times] BRICs 중 인도 주식시장 최고성장…무궁무진한 투자력
인도 주식시장이 31개월 최고치를 경신하며 Sensex 지수가 연초 대비 6.27 퍼센트 올라 18,560.5를 기록했다. 같은 BRICs 나라들 가운데 중국 주식시장이 올해 지금까지 마이너스 17.7 퍼센트, 브라질 Bovespa 지수가 4.81 퍼센트 떨어진 것과 비교해 인도가 돋보인다고 FT가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의 매력이 퇴보하면서 아시아 3위 경제인 인도의 안전성과 내수시장 중심 경제모델에 투자한 해외투자자들은 최근 연간 십 퍼센트 안팎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올 초부터 8월 31일까지 해외투자자들이 인도 주식시장에서 INR 5940억 또는 USD 127억을 순매수해서 2009년 같은 기간 INR 4030억 순매수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인도 채권시장에서도 해외투자자들이 올 초부터 7월 30일까지 INR 3890억을 순매수해서 작년 같은 기간 외국인들이 INR 372억을 순매도한 것보다 11배 이상 투자를 늘렸다. 이처럼 인도 자본시장의 매력이 돋보이는 배경에는 내수시장 중심으로 고성장을 하고 있고 정부 재정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위기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인데, 단지 주가수익배율이 2010년 순익 기준으로 17배여서 지난 5년 동안 평균 주가수익배율 16.2배를 넘었다는 점이 단점이다.
상대적으로 러시아 주식시장의 주가수익배율이 6.7배이고 이머징마켓 평균 주가수익배율도 12배를 넘지 않고 있다. 또 한편 2010년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3 퍼센트, 브라질의 4.9 퍼센트,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전체의 7 퍼센트인 것과 비교해 인도는 11 퍼센트나 되는 점이 앞으로 금리인상 폭이 커질 것을 예고하고 있어 주식투자 모멘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어쨌든 인도는 장기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빠뜨릴 수 없는 투자처라며 FT는 농촌 사람들의 소득이 오르면서 앞으로 더 매력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Financial Times] 시진핑 부주석, "中서 외자 기업, 사업환경개선 할 것"
FT 보도에 따르면,최근 다국적대기업들이 중국 내 불공정한 경쟁을 지적한 것에 관해 중국에서 후진타오 주석을 이어 차기 국가원수로 가장 유력한 Xi Jinping 부주석이 화요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투자포럼에 참석해 앞으로 외국계 기업들이 중국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유럽, 그리고 일본계 기업들마저 최근 중국에서 비즈니스 환경이 공정한 경쟁을 해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정부조달에서 중국 기업들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점, 외자기업의 투자를 선별적으로 허가하는 중국 정부의 차별, 그리고 지적재산권을 비롯해 외자기업들의 소송 관련 불만을 중점적으로 부각시켰다.
지난 달 베이징을 방문한 일본 岡田克也 오카다 카츠야 외무대신이 중국 현지에 있는 일본기업들의 공장에서 노사분규가 일어난 배경에는 근로자들의 권익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무늬만 그럴 듯한 노동조합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는데, 원자바오 총리는 그게 아니라 근로자들의 임금이 낮은 것이 문제라고 되받아 쳤다.
한편,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주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외자기업들의 현황을 발표했다. 작년 중국에 직접투자한 FDI 액수가 USD 900억이었는데 올해는 USD 1천억을 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현실은 중국으로 가는 투자의 60 퍼센트가 홍콩을 경유하는데, 그 가운데 중국 국영기업들이 홍콩을 통해 본토로 보내는 자금과 단기 차익을 노리고 들어가는 이른바 핫머니가 포함되어 있다.
중국 경제에서 외자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세수입의 22 퍼센트, 산업 부가가치의 28 퍼센트, 국제무역의 55 퍼센트이고 4천 5백만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통계자료를 제시하며 Xi Jinping 부주석은 “다국적대기업들에게 중국은 성장엔진이며 profit center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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