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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다운로더' 늘었다…컨텐츠 시장 새 바람

<8뉴스>

<앵커>

네티즌들이 인터넷에서 돈을 내고 영화를 다운받는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양심적인 다운로더들이 크게 늘어난 이유를 하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8일) 오후 서울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

유명 영화배우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굿 다운로더 캠페인 촬영이 한창입니다.

[김윤진/영화 배우 : 굿 다운로드로 좋은 영화보시네요.]

[박중훈/'굿 다운로더 캠페인' 공동 위원장 : '한국영화를 사랑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는 호소의 형식이었다면, 이번에는 '실천해 주세요'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번에 광고를 찍게 됐습니다.]

지난해 6월 시작된 굿다운로더 캠페인은 최근 성과가 두드러집니다.

영화 '방자전'이 온라인 개봉 열흘 만에 15만 다운 건수를 올린 데 이어 '하녀' 역시 13만 건을 기록하는 등 유료 다운로드 시장에서 전례 없는 흥행작이 나오고 있습니다.

합법 유료 다운로드 시장의 전체 매출 규모는 지난해부터 급신장해 올해는 350억 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최근 업계의 강력 대응도 한몫 했다는 분석입니다.

[정태선/유료 다운로드 유통업체 대표 : VOD 서비스에 대한 녹화 및 캡처 방식에 대한 불법물이 상당히 많았는데, 실제로 저희가 추적장치 개발을 통해서 많은 단속과 조치를 시행해왔고요.]

영화 불법 다운로드로 인한 피해는 연간 6천 6백억 원.

주요 영화 강국 중 DVD 등 부가 판권 수입이 극장 수입보다 적은 나라는 한국 밖에 없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인터넷 콘텐츠 유통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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