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대북 쌀 지원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북한의 지원 요청을 수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참석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대북 쌀 지원을 인도적인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 장관은 인도주의적인 지원은 허용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대한적십자사가 제의한 100억 원 한도 내에서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원 품목과 관련해서는 최근 북한에서 쌀과 시멘트, 굴착기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만큼 이를 지원하는 것도 인도적 지원에 해당한다고 말해 사실상 수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현 장관은 그러나, 현재로서는 긴급구호 성격 외에 정부 차원의 대규모 식량 지원은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번 대북 쌀 지원이 천안함 사태의 출구전략이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천안함 출구전략은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의 대북정책도 변함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다수 의원들은 대북 쌀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지원된 쌀이 군부로 전용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시멘트와 중장비는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을 위해 평양의 10만 세대 건설 계획에 전용될 수 있다며 분배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