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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기준금리인상 이후 국내증시 시나리오 2가지

클로징벨 전략-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2.5%까지 급락하는 속도가 가팔랐던 만큼 8월에는 더블딥,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았다. 이 때문에 금리가 09년 3월 18일 저점 수준까지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가 최근에 반등하고 있다.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급격한 변화'

최근의 반등의 이유를 인문학적인 부분에서 찾아보았다. 그 결과 2008년과는 다르게 10년의 위기 전개과정의 속도가 느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변화의 속도가 다르다는 건 중요하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긍정적으로 이해하면 인류는 그 어떤 상황변화라 할지라도 "진화(자기교정 메커니즘)"를 통해서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변화의 속도이다. 변화의 속도가 너무 급격하다면 진화를 통해서 적응하기 전에 인류는 멸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주 글로벌 경제가 위기,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 확인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와 달리 10년의 유럽 재정위기, 경제회복 지연 등은 속도 측면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이 차이가 각국 정부, 민간주체가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첫째, 5월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유로화 약세가 유럽 경기를 부양하고 있고 둘째, 미국 부동산 지표 악화로 8월 안전자산 랠리가 두드러졌지만 안전자산 랠리가 미국 부동산 지표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이슈가 부각되면서 위기 국면이 부각되지 않는다면 더블딥 이슈로 과다하게 눌려있는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채 금리 상단 2.9~3.0% 제한…미국채 금리 쉽게 상단 돌파 어려움

전술적으로 살펴보면 미국채 금리의 상단은 2.9~3.0%에서 제한될 것으로 판단, 여전히 경기 우려 부담이 있는 만큼 미국채 금리가 쉽게 상단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미국채와 증시가 상승한 이유

지난주는 미국 등 글로벌 경제가 위기에 적응하는 과정을 확인하는 한 주였다. 미국채 금리 상승과 증시 상승의 이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美 행정부, 연준의 강경한 경기부양의지

첫째, 미국 행정부, 연준의 강경한 경기부양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8월 27일 미 연준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에 대한 의사를 표명했고  9월 4일 미 오바마 대통령의 고용촉진 등 경기부양에 대한 주례연설을 했다.

예상치를 상회 G2 매크로 지표

두번째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크로 지표다.  9월 1일 미국과 중국의 8월 제조업 지표가 예상외 호조를 보였고,  9월 2일에는 미국 7월 미결주택매매가 4월 세제혜택 종료 이후 처음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9월 3일에는 미국 비농업취업자수가 민간부문(의료/교육 등)에 힘입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였다.

사실 미국 정부도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좀처럼 선제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지만 위기속도가 느리다보니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 앞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08년에는 위기가 불거지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에서 2%까지 1달여만에 급락하는 모습이 나타났고, 0년에는 4%에서 2.5%까지 하락하는데 5개월이나 걸렸다.

금리하락, 2010년에는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만큼 천천히 하락

2008년에는 금리 하락에 따라 부동산 구매가 늘어나고, 소비가 늘어나기에는 너무 짧은 하락세였으나 2010년에는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만큼 천천히 하락하고 있다

○금리인상시 증시 시나리오 2가지

국내증시는 9일 금통위, 10일 중국 통화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지에 대해서 논란이 분분하다. 7월에 이어 9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한다면 시중금리가 어떻게 움직일까?

시중금리 상승 모멘텀 부각 보험업종 강세 전망

기준금리 인상시 시나리오는 2가지다. 첫째 시나리오는 시중금리가 상승하는 경우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서 시중금리 상승압력이 시중금리를 끌어올리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 경우 보험업종의 두드러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시중금리 횡보 또는 하락시 외국인 채권 매수세 유입으로 원화 강세

둘째 시나리오는  시중금리는 소폭 상승, 횡보에 그치거나 상승 이후 재차 하락세가 나타나는 경우다.  외국인 채권 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되면서 시중금리 상승압력을 해소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외국인 채권 매수세 유입으로 원화 강세가 나타난다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원화 강세 수혜주가 아웃퍼폼할 것으로 판단한다.

○9월 투자전략

2005년 한은이 2차례(10월,12월)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에 2006년 12월까지 외국인 채권 순매수 유입, 금리 하락, 원화 강세의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었다.  2010년 한은이 7월에 이어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한다 할지라도 2005년처럼 금리 하락, 원화 강세의 국면이 반복될 수도 있다. 기준금리 인상효과가 나타나지 않을정도로 강한 외국인 채권 순매수가 유입된다면 원화 강세가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9월은 단기적으로나마 시중금리 상승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5% 내외에서 바닥을 치고 2.71%까지 상승하면서 외국인이 한국 채권 매수를 강하게 할 유인이 줄어들었기 때문이고 또 7월 한은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7~8월 한국 시중금리가 꾸준히 하락한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이 작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험업종의 두드러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원화강세 수혜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www.SBSCNBC.co.kr  )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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