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 '태풍특보'…남부, 최고 250mm 비

<8뉴스>

9호 태풍 말로는 제주도 부근까지 바짝 다가와 있습니다.

여전히 약한 소형태풍이지만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도와 남해안 쪽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따라서 제주도와 남해, 서해 남부 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발효중이고요.

호남 해안과 경남 해안으로는 폭풍해일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이동 속도가 조금 더 빨라지면서 오늘(6일)밤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내일 오전에는 경남 남해안을 스쳐지나가겠고요.

오후에는 동해상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내일은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내일까지 이 지역에서는 25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되 대비를 잘 하셔야겠고요.

서울 등 중서부 지방에서는 낮 한 때 상대적으로 적은 비가 지나겠습니다.

수요일부터는 태풍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겠지만 동해안 지방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