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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나포 30일만에…대승호 선원들 내일 귀환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지난달 8일 오징어잡이를 나갔다가 북한경비정에 나포된 대승호  선원들이 내일(7일) 송환될 걸로 보입니다. 나포된 지 꼭 한달만입니다.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대승호 선박과 선원들을 송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조선 중앙통신이 오늘 오후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대승호 선원들이 북한의 경제수역 침범 사실을 인정하고, 다시 침범하지 않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송환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남한 적십자사의 요청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이어 조선적십자 통지문을 통해 내일 오후 4시 동해 군사분계선에서 대승호와 선원 7명 전원을 인계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

인수 지점은 지난해 나포됐던 연안호 선원을 넘겨받은 통일전망대 북동쪽 30km 지점으로 예상됩니다.

포항 선적의 오징어잡이 어선 대승호는 지난달 8일 동해 대화퇴 어장에서 조업하다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나포됐습니다.

내일 송환되는 사람은 선장 58살 김칠이 씨를 포함한 우리 선원 4명과 중국인 선원 3명입니다.

대승호 선원들은 그동안 김책시 성진항에서 북한 당국의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별도의 논평이나 성명 없이 북한의 대승호 송환 결정에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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