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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남해안 스쳐 지날 듯…최고 250mm 폭우

<8뉴스>

<앵커>

태풍 말로는 당초 남해안으로 상륙해 영남 내륙을 지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만 다행히 경로를 바꿔서 육지에 상륙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일 오전쯤  경남 남해안을 스치면서 강풍과 함께 최고 2백50밀리미터의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에 바짝 다가선 태풍 말로는 현재 제주도와 남해상에 최고 초속 10~20m 가량의 강풍과 함께 비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 중심에서는 초속 24m의 강풍을 동반한 약한 소형태풍 말로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오늘밤 제주도를 지나 내일 오전 경남남해안을 스쳐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 기상청의 진로 예측과 비슷한 것으로, 영남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의 예보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남해 전해상과 서해 남부 먼바다, 제주도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졌고, 내일 중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강풍과 함께 집중호우도 예상됩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동해안 지방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많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과 영남, 강원영동과 제주도가 50~150mm, 많은 곳은 25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충북과 강원영서남부, 전북은 30~80mm, 태풍의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서울 경기지방은 5~40mm가량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 호남서해안에는 만조시 해일도 우려된다면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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