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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② '황당한 국서' 웃어넘겨 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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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가 멸망한 후, 일본은 동아시아 정세에서 고립된다. 때문에 자국의 체제정비를 통한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한다.

이때 본격적으로 내세우게 된 것이 천황제였던 것이다. 수나라 양제에게 보낸 일본의 국서에는 이렇게 씌어있다.

"해 뜨는 곳의 천자가 해 지는 곳의 천자에게…."

일본의 노골적인 표현에 중국도 적잖게 당황했지만 대응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웃어 넘겨준' 셈이다.

그러나 일본의 해석은 달랐다. 이후 천황제도는 지속적인 왜곡과 거짓말을 통해 더욱 보완되고 재정비 됐다.

일본의 제1대 천황, 스진 천황. 그리고 그 위의 8명의 천황들. 일본 내 다수의 학자들은 이 8명의 천황에게 의문을 제기한다.

당시 신라와 백제, 중국 등 대륙의 역사와 비교했을 때 스진 천황의 역사는 초라해질 수밖에 없다. 일본은 역사를 8인의 천황을 창작한다. 그리고 그들의 역사를 연장하려 했던 것이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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