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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외교 딸 특혜 사실로 "만점 가까운 점수 줬다"

<앵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이 외교부에 특채된 과정에 관해 제기된 의혹 중 일부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행안부 감사팀은 외교부가 유장관의 딸을 특채에 합격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준 사실을 확인하고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감사에서 드러난 첫번째 문제는 면접관 선발 과정입니다.

신규 인력이 필요한 부서장이 면접관을 정해야 하는데, 외교부는 이런 규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유명환 장관의 딸은 통상전문가에 지원했지만 면접에는 통상 관련 부서가 참여하지 못했고 5명의 면접관 중 2명이 통상과 관련이 없는 외교부 인사기획관과 재외공관장 출신 인사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유 장관 딸의 응시 사실을 사전에 알았을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장관 딸에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줬습니다.

또 1차시험 공고 때 지원자 모두를 탈락시킨 뒤 2차 공고를 내면서 2차 마감을 규정보다 훨씬 길게 잡은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이는 유 장관 딸에게 영어 성적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주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게 감사팀의 결론입니다.

특히 유 장관 딸의 경력에 맞도록 응시 자격을 크게 좁히는 등 유 장관 딸의 채용전반에 객관성과 공정성이 결여됐다고  감사팀은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외교부에 특채된 외교관 자녀 8명 중 유 장관 딸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의 특채 과정에 대한 조사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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