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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민간기업보다 여성 고용· 승진 인색

<앵커>

시험 실력 순서로 뽑는 게 아니면은 아직도 공공기관이 민간기업에 비해서 여성을 채용하는데 인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리자까지 올라간 여성의 비율도 공공기관이 더 낮았습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고용노동부가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대상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공공기관 255곳의 여성 근로자 비율은 평균 30.1%에 머물렀습니다.

민간기업 1,321곳의 34.9%보다 5%P 가까이 낮은 수준입니다.

또 부서의 대표자이거나 인사고과 또는 결재 권한이 있는 여성 관리자의 비율도 공공기관은 9.9%로 민간기업 16.1%에 훨씬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관리자가 한 명도 없는 사업장은 공공기관 65곳과 민간기업 329곳 등 모두 394곳으로 전체의 25%에 달했습니다.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는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인 공공기관과 500명 이상인 기업으로부터 직종과 직급별 남녀 근로자 현황을 매년 제출받는 제도입니다.

그 결과 여성 근로자와 관리자의 비율이 같은 업종 평균의 60%에 미달하면 개선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여성 고용기준 미달 기업이 달성 가능한 여성 고용 목표를 세우도록 지원하고 시행 계획서를 내년 3월말까지 제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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