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달리던 차량에서 '전기합선'으로 보이는 불이 났습니다. 또 승용차가 화물차와 버스에 잇따라 부딪혀 3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붉은 불길이 승용차 전체를 집어삼킬 듯이 솟아 오릅니다.
긴급충돌한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5일) 저녁 7시쯤 경북 울진군 읍내리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안개등을 켠 채 달리던 중 계기판에서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났다는 운전자의 진술에 따라,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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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가 버스에 처박혀있고, 화물차는 길 한복판에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광주 치평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화물차와 부딪힌 뒤, 튕겨져 나가면서 마주오던 버스와 또 한번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3살 김모 씨 등 3명이 다쳤고, 이 일대 교통이 30여분간 정체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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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20분쯤 부산의 한 고층 빌딩 공사현장 43층에서 콘크리트 반죽이 도로에 떨어져 이 부근을 지나던 차량 19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콘크리트 거푸집이 기울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정쯤엔 부산의 한 아파트 담벼락에 차량 1대가 충돌해 운전자 53살 안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의 음주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