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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하다고 우습게 보면 큰 일…말로 북상에 비상

제주 태풍주의보 내려져…남부지방 철저한 대비 필요

<앵커>

또 다시 태풍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9호 태풍 '말로'가 북상하면서 제주도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곤파스보다 비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남부지방에선 대비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약한 소형태풍인 9호 태풍 '말로'가 제주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이 994헥토파스칼로 태풍치고는 약한 태풍이지만 시속 76km의 강풍과 호우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 '말로'는 시속 10km가 조금 넘는 느린 속도로 북상해 내일 새벽 제주도를 지난 뒤 내일 오후에는 전남남해안에 상륙해 영남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제주도앞바다와 제주도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이고 남해서부와 동부먼바다에는 오전 7시와 9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태풍특보는 점차 남해앞바다와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북상으로 모레까지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고 제주도와 남해안.호남서해안에는 만조시 해일과 월파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동해안과 남해안, 지리산과 제주도 일부지방에는 2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은 모레 새벽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 이번 태풍의 고비는 모레 새벽까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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