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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통' 여성환자 늘어나…목 통증 줄이려면?

<8뉴스>

<앵커>

목부위의 통증을 느끼는 경추통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웬만한 방법으로도 나아지지 않는 이 증세는 남성보다 특히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데요.

예방법을 최효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주부이자 15년차 직장인인 마흔살 김영아씨.

부쩍 바쁜 요즘 목부위 통증도 한층 심해졌습니다. 

[김영아/주부·직장인(경추통환자) : 내 몸을 그동안 그동안 많이 혹사시켰구나. 충분히 돌보지 못한 거죠.]

김 씨 같은 경추통 환자는 지난해만 모두 76만 9천 명, 최근 4년 새 무려 55%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여성이 더 심각해 여성환자가 남성보다 1.6배 많았고, 50대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나 많았습니다.

이처럼 여성 환자가 더 많은 원인은 체격과 호르몬 차이, 골다공증 등 남성과 다른 신체특성도 있지만, 과중한 노동 강도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장호열 교수/건보공단 일산병원 신경외과 : 낮에는 근무를 하면서 육체 노동을 하고,  저녁때 퇴근해서는 또 가사일을 분담을 해야 되기 때문에 역시 남성보다 여성의 노동 양이 많아서 좀 더 경추통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경추통 예방을 위해선 귀와 어깨선이 일직선을 이루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턱이 앞으로 나오는 이른바 '거북목'이 가장 나쁘고, 어깨를 펴고 턱을 뒤로 당겨야 바른 자세입니다.

또, 컴퓨터 작업시 1시간에 10분씩은 꼭 스트레칭을 해주고, 수면시에도 낮고 딱딱한 베개를 베고 바로 누워 자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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