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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맑고 무더워요!"…밤 부터 내륙에 소나기

네, 토요일인 오늘(4일)은 맑고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데요.

특히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만큼 낮동안 야외활동 하시려면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유의하셔야겠고요.

또 가급적이면 우산을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기온이 31도를 비롯해, 충청과 호남지방 대부분 33도, 대구는 34도까지 오르는 등 낮동안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저녁 이후로는 내륙지방 곳곳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서 걱정이 되는데요.

어제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제9호 태풍 말로입니다.

지금은 서해상의 하늘이 깨끗하지만 태풍의 앞쪽으로 비구름대가 형성되면 일요일인 내일은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며칠 전에 적지않은 피해를 준 태풍 곤파스와 거의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는데요.

아직은 작고 약한 태풍이지만, 해수면의 온도가 높은 구역을 지나가게 되면 태풍이 더더욱 강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화요일을 지나 수요일까지도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다시 한 번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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