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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 호재에 또 상승… 4일 연속 올라

<앵커>

뉴욕 증시가 4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주 내내 관심의 대상이 됐던 정부의 8월 고용통계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노동부 집계 결과 농업부문을 제외한 민간부문 일자리는 지난달에 6만 7천개 늘었습니다.

하지만 인구센서스 관련 임시직 등 정부·공공 부문일자리가 줄어, 전체 일자리 갯수는 5만 4천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일자리 감소 규모는 민간 전문가 예상치의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증시 투자가들은 이 소식에 반색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130 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4일 연속 오름폭이 400 포인트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증시 주변 전문가들은 여전히 향후 시장을 쉽사리 낙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덜 나빴다지만 일자리가 준 것은 준 것이어서, 8월 실업률은 9.6퍼센트로 0.1퍼센트 포인트 올라갔습니다.

민간 일자리 증가에 대해서도, 긍정적이긴 하지만 경기가 본격 호전될 만큼은 못된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공급관리협회가 집계한 8월 서비스업 지수는 51.5로, 7월보다 조금 하락했습니다.

본격 경기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관측에 뉴욕 국제유가는 배럴당 74.6달러로 0.6퍼센트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거전에서 수세에 몰린 오바마 정부와 민주당에 대해 감세 등 경기 부양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주 초쯤 연설을 통해 경기부양책의 내용과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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