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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또 비바람 몰아친다…9호 태풍 '말로' 북상

<앵커>

제9호 태풍 '말로'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곤파스'와 비슷한 경로를 따라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음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전국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 곤파스가 지나가자 마자 9호 태풍 말로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 초속 19m, 영향반경이 220km인 태풍 말로는 아직까지는 약한 소형 태풍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말로는 화요일인 7일 새벽에는 서귀포 남서쪽 370km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태풍 말로의 예상 경로에 있는 해수면의 온도가 높기 때문에 북상하면서 강도가 중급인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지난 제7호 태풍이 발생한 고수온 해역에서 또 다시 발생한 제9호 태풍은 제주 남쪽 해상까지는 지난 번과 비슷한 경로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일요일인 내일은 태풍 앞에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오전에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지방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월요일인 모레(6일)는 제주도 남쪽 해상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겠고,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전국에 다시 한 번 비바람이 몰아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철저히 대비해 줄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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