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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치우고, 전선 연결하고…복구 '구슬땀'

<8뉴스>

<앵커>

이번 태풍은 바람이 강해서 무너지고, 깨지고, 부러져 나간 피해가 주로 많았습니다. 어제(2일)에 이어 오늘도 하루종일 복구작업이 진행되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찢긴 지붕막을 제거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손상된 관중석쪽 철골 구조물이 최우선 정비 대상입니다.

당장 내일 있을 프로축구 경기를 위해 조금도 지체할 틈이 없습니다.

하지만 피해 범위가 너무 커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간이 만만치 않게 걸릴 것으로 보입다.

[한창희/인천 문학경기장 사업단장 : 현재 6개월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전문가들이 내놓은 의견이 아직 확정이 안 됐기 때문에….]

굴착기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가로수를 세웁니다.

이 가로수들은 그나마 뿌리가 온전해 다시 제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뿌리마져 심하게 훼손된 나무는 여러 조각으로 잘려 옮겨집니다.

당기고, 연결하고, 조이고.

끊긴 전선을 복구하는 작업은 오늘 오후까지 계속됐습니다.

그늘한 점 없는 공중 작업에 이내 구슬땀이 맺힙니다.

하지만 전기없이 꼬박 하루를 보낸 주민들을 생각하면 손놀림이 바빠집니다.

한국전력은 어제부터 오늘 밤까지 8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긴급 복구작업을 벌인 결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전기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김명구,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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