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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기간 추가단축 없다…21개월 전후 동결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지난 5월 출범한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가 넉 달 가까이 준비해 온 국방개혁 과제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오늘(3일) 보고했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현역병 복무기간은 현행 수준인 21개월 전후로 동결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먼저,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안보 총괄점검 회의는 병사 복무기간을 18개월까지 단축하려던 정책을 전면 백지화하고, 복무기간을 24개월로 다시 늘려야 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했습니다.

북한의 위협을 감안해 적정수준의 병력 유지와 군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복무기간을 24개월로 환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서 더 신중하게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희정/청와대 대변인 : 국민 정서상 민감한 사안으로 충분한 여론 수렴과 함께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씀입니다.]

이에 따라 사병 복무기간은 당분간 18개월로 단축되지도, 24개월로 늘어나지도 않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군 고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복무기간 단축을 20개월과 22개월 사이에서 절충안을 찾고 있으며 상식적으로 현행 21개월이 유력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2020년까지 51만 7천명으로 줄이는 '병력 감축 계획'을 중단하고, 현재 60만 명 수준을 유지하는 방안도 함께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최준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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