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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파스 이어 '말로'…태풍, 또 한반도 습격하나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태풍 곤파스가 남긴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제9호 태풍 말로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말로는 곤파스와 같은 곳에서 발생해 비슷한 경로로 다음주 초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위성에서 본 제9호 태풍 말로의 모습입니다.

오늘(3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470km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말로는 시속 15km의 속도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마카오말로 구슬을 뜻하는 '말로'는 현재 중심기압 1000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18m의 약한 소형 태풍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말로의 예상경로에 있는 해수면의 온도가 29도에서 30도로 높아 위력이 점차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풍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다음주 월요일인 6일 저녁쯤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지난 제7호 태풍이 발생한 고수온 해역에서 또 다시 발생한 제9호 태풍은 제주 남쪽 해상까지는 지난 번과 비슷한 경로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태풍 전면에 만들어진 수렴대의 영향으로 새벽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월요일쯤 한반도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전국이 다시 한 번 태풍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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