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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허리케인 '얼'이 온다"…미국도 초비상

<8뉴스>

<앵커>

미국 동부 해안에도 허리케인 '얼'이 상륙해 10만여 명이 긴급대피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3일)의 세계,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거센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얼이 미 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빌리 리드/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 : 강한 바람이 동부 해안 인구 밀집지역에 상당한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부 대부분 지역에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됐고, 노스캐롤라이니주에서는 주민과 관광객 10만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허리케인 '얼'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당장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재난 구호지역으로 선포하고, 구조팀을 대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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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멕시코만에서 석유시추 시설이 또 폭발했습니다.

지난 4월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를 낸 영국 BP사의 석유시추 시설로부터 서쪽으로 320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다행히 작업 중이던 직원 13명은 모두 구조됐고, 원유 유출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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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 만에 협상테이블에 앉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1년 안에 항구적인 중동 평화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오는 15일 이집트에서 2차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조지 미첼/미 중동 특사 : 1년 안에 모든 핵심 쟁점들을 타결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들에 대한 입장 차가 여전한데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하마스가 반발하고 있어, 협상 타결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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