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새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민홍규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3일)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 오전 4대 국새제작단장 민홍규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민 씨는 그제와 어제에 이어 3번째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민 씨를 상대로 정관계에 금도장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오늘로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2007년 민씨가 4천만 원 상당의 국새 제작용 금 1.2kg을 개인적으로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이 금으로 도장 등을 만들어 로비를 한 것은 아닌지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민 씨는 "600년 전통 비법은 실체가 없고, 4대 국새는 현대식 가마로 제작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또 주물 작업을 할 줄 몰라 뒷산에 굴을 파서 연습을 해 보는 등 전통 주물 방면에는 문외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횡령한 금의 사용처 등도 조사한 뒤 조사를 마치는대로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민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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