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소식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중동 평화 협상이 미국의 중재로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미 국무부 청사에서 만나 역사적인 중동 평화 협상을 공식 재개했습니다.
지난 2008년 12월 가자 사태 발발이후 1년 8개월 만에 미국의 중재로 협상이 다시 열린 것입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진정한 평화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뼈를 깎는 양보를 통해서만 얻어질 수 있습니다.]
당면 목표는 앞으로 1년 안에 항구적인 중동 평화 협정을 체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대 난관인 요르단강 서안 이스라엘 정착촌건설을 둘러싸고 양측은 한치의 양보 없이 팽팽하게 맞서 있습니다.
[압바스/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 이스라엘은 약속을 이행해야 합니다. 정착촌건설을
중단하고 가자지구의 장벽을 철거해야 합니다.]
이견차만 확인한 채 1차회의를 마친 가운데 오는 15일 이집트에서 2차회의가 개최됩니다.
또 이달말 유엔 총회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의 중재아래 정상간의 접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중동 지역 언론들은 이번 협상을 '부모에 의해 강요된 결혼'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중동 평화협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수십년간 표류해 왔던 중동 평화 협상이 이번에 타결될 수 있을지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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