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대목을 맞아서 수확을 코앞에 둔 농작물 피해도 아주 심각합니다. 농민들은 물론 할 말을 잊었고 소비자들, 제수물가 걱정도 늘게 생겼습니다.
TJB 조상완 기자입니다.
<기자>
애지중지 키워온 고추들이 순식간에 바닥에 떨어지고 찢겼습니다.
태풍에 쓸린 농심은 손 쓸 기력조차 잃었습니다.
고추 주산지 청양지역의 고추밭은 죄다 이 모양입니다.
[최두환/충남 청양군 대치면 : 다 지은 농사 반이나 건질지라나, 30%로 수확할라나. 마음이 아파요.]
추석 대목 출하를 기대했던 사과재배 농민들도 태풍이 몰고 온 비바람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사나흘 후면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지만 잘 영근 사과 30~40%가 강풍에 떨어져 나갔습니다.
[전용숙/충남 예산군 오가면 : 애지중지 날마다 밭에 나와서 살다시피했는데 추석 며칠앞두고 이렇게 다 떨어지고하니까 지금 걱정이 뭐 말할 수 도 없죠.]
배밭은 사정이 더 좋지 않습니다.]
이렇게 알이 굵은 배들이 바람을 이기지 못해 주로 떨어져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
[박희옥/충남 예산군 신양면 : 배 밭도 그렇고 여러가지가 그러니까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벼 쓰러짐 피해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고 비닐하우스 700여동이 침수됐습니다.
충남도 내 농작물 피해 규모는 현재 2,825헥타르로 잠정 집계됐고, 시간이 갈수록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TJB) 조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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