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이 빠져나간 뒤 임진강 일대는 이제 완전히 안정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임진강 수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댐을 개방할 가능성도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진강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원 기자,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언제 태풍이 왔었느냐는 듯, 이곳 임진강 일대에는 이젠 햇빛까지 비추고 있습니다.
다소 강했던 바람도 잔잔해져 이제는 약하게 불고 있는데요.
다만 임진강의 수위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위 상승 속도는 다소 늦춰졌지만, 어느덧 임진강 필승교의 수위가 5m를 넘어섰습니다.
경계수위인 3m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인데요.
이에 따라 군남댐도 방류량을 초당 1,600톤으로 늘렸습니다.
비가 그쳤는데도 강물이 계속 불어나는 건 북한측 상류에서 계속 강물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직까진 문제가 없지만, 북한이 황강댐을 개방하게 될 경우 홍수가 날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수자원공사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강 곳곳에서 수량과 유속측정을 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요.
안내방송 등을 통해 야영객과 주민의 강변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비상대책반은 북한이 황강댐 방류를 하지 않는다면 오늘(2일) 저녁부터는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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