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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기업 유치하고 '건축불허'…"이제와서"

<앵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어렵게 기업을 유치해 놓고서 사업장을 못짓게 하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개발만 해 놓고  빈땅으로 놀리던 산업용지에 어렵게 7년 만에 기업을 유치했습니다.

그런데 주민들이 반발하니까 그만 없던 일로 하기로 했습니다.

수십억 원을 들여 부지를 사들인 중소기업이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고양시 행신지구의 산업용지, 주식회사 루트로닉등 중소기업 5개 업체는 지난해 이곳에 공동으로 도시형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부지를 매입하고 지난 5월 마침내 건축허가를 신청했는데, 어제(1일) 고양시에서 건축을 허가할 수 없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초등학교와 불과 50m 떨어진 곳이라서 학습에 방해될 우려가 있다", 이렇게 교육청에서 반대의견을 냈다는 것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그동안 도시형 공장을 놓고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있었습니다

[고양시 주택과 : 고양교육청에서 학습권침해의 우려가 있다고 허가할 수 없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그래서 반려한 겁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옆에 산업용지를 만든 책임은 바로 고양시에 있습니다.

공해나 학습권이 침해될 우려도 과장됐다는 것이 기업 측의 설명입니다.

공장을 지으려던  5개 업체는  모두 R&D센터나 회사 사옥, 또는 디자인 센터를 만들 계획, 공해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기업체를  오라고 할 땐 언제고, 이제와서 건축조차 못하게 하는건지 중소기업들은 불만의 소리가 높습니다. 

[문희한/(주)루트로닉 과장 : 시에서 추천한 땅에 시에서 요구한 걸 짓는 건데 이렇게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서 반려를 한다는 건 전혀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입니다.]

그동안 들어간 비용만 해도 부지매입비가 95억 원, 금융비용도 수억원에 이릅니다.

중소기업들은 고양시를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과 함께 법적 투쟁을 통해서 건축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중소기업이라는 한계가 거기에 있지 않느냐, 대기업이었으면 이렇지 않았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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