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 열풍과 함께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와이파이(Wi-Fi)존 설치로 백화점을 찾는 젊은 남성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은 지난 7월 백화점 이용 고객의 편의를 위해 와이파이 존을 설치한 이후 백화점을 찾는 20, 30대 젊은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고객관계 관리시스템인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분석을 실시한 결과 7, 8월 두달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을 이용한 20, 30대 구매 고객수는 모두 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만명보다 36%나 늘었고, 10대 구매 고객수도 25% 증가했다.
특히 성별로 비교할 경우 남성 구매고객이 크게 늘어 20대 남성은 올 7, 8월에 3만2천명이 찾아 지난해 2만4천명보다 33% 늘었고, 30대 남성고객도 올해 6만2천명으로 지난해 4만2천명보다 48%나 증가했다.
이처럼 남성고객이 늘면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7, 8월 2개월간 아웃도어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나 급신장했고, 영트랜디 부문 31%, 레저스포츠 19%, 영캐주얼 12% 등으로 매출이 늘어나는 등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군이 강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층별 휴게공간을 비롯해 식당가와 시네마 등 백화점에서도 인터넷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돼 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백화점을 찾는 젊은 남성의 발길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매출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와이파이 덕분…백화점에 젊은 남성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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