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곤파스가 지나간 대전 충남지역은 강한 바람으로 피해가 큰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피해 상황을 김상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일) 새벽 충남지방도 태풍이 덮치면서, 태안 옹도에 한때 순간 풍속 38m를 넘는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령 대천항 주변엔 대형 입간판이 넘어지고,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거나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또 곳곳의 전봇대가 강풍에 부러지면서 정전 피해도 컸습니다.
태안은 전체 가구의 88%에 이르는 5만여 가구가 정전됐으며, 서산 시내 4만여 가구, 홍성 8천여 가구 등 서해안 지역 13만 가구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충남 태안과 당진지역 초.중고교 15개 학교는 정전과 함께 시설물 파손 등으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과수농가가 밀집해 있는 충남 예산에서는 낙과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안면도 영목항 일대에 피항했던 선박 50여 척이 파손됐으며, 태안에선 주택 10여 곳의 지붕과 담이 파손됐습니다.
또 오늘 오전 5시쯤에는 서산에서 바람에 날아온 기왓장에 맞아 80살 양모 씨가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충남지역은 서산과 태안 등 해안가쪽에 피해가 집중된 가운데, 본격적인 피해 조사가 시작되면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TJB)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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