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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신선식품 물가 6년만에 최대 급등

<앵커>

지난달 장바구니 물가가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있는데 걱정입니다. 정부가 오늘(2일) 물가 대책을 발표합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소비자 물가 전체를 볼 때는 큰 상승은 아니라고 봐야하는데 유독 이렇게 신선식품 물가만 뛰네요?

<기자>

석유류 가격이 떨어진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만 보면 1년 전보다 2.6% 상승해 7달째 물가관리 목표치인 3%를 밑돌았는데요.

신선식품 물가는 무려 20%나 뛰면서 지난 2004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올 여름 폭염과 때이른 가을장마 같은 이상 기후가 계속됐기 때문인데요.

품목별로 보면 신선채소가 25% 가까이 올랐고, 과일도 17% 이상 뛰었습니다.

무가 126%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수박, 포도 등도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작황이 좋지 않아서 선물용이나 차례에 쓸 과일 공급이 부족한 데다 이번에 태풍까지 지나고 나면 추석이 가까워 질수록 가격은 더 뛸 전망입니다.

<앵커>

추석도 추석입니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밖에 없겠네요?

<기자>

김중수 한은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내년에는 관리목표치인 3%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물가를 잡기 위해 이번 달 금리인상을 고민하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도 오늘 구조적인 물가 불안을 잡기위한 대책을 내놓는데요.

업체들의 상호 경쟁을 촉진하고, 유통구조 개선과 생필품 가격 정보 확대 등 소비자 중심의 물가대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정부가 어제 전국 도시 고속철도 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인지 전해주시죠.

<기자>

이제 일일 생활권이 아니라 90분 생활권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오는 2020년까지 고속철도망 구축 사업을 끝내면 전국이 90분 생활권으로 바뀌고, 하루 철도 이용객도 지금의 2배인 7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인 대구~부산 구간을 오는 11월까지 개통하고, 대전과 대구 도심구간은 2014년까지 완공할 계획인데요.

호남고속철도도 오송~광주 구간을 오는 2014년까지, 광주~목포 구간을 2017년까지 완공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2년 뒤부터는  인천공항까지 KTX를 운행하도록 해 부산이나 광주에서도 기차로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요.

수도권과 서울 시내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KTX를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결국 10년 뒤엔 국가교통체계를 도로중심에서 철도중심으로 바뀌겠다는 취지입니다.

<앵커>

코레일은 이미 적자상태인데 돈은 어떻게 마련하나요?

<기자>

고속철도망 구축에 드는 비용이 모두 97조 원인데요.

국가가 철도투자 예산을 연간 6조 원 규모로 늘려 이 가운데 59조 원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이용률이 낮을 것으로 보이는 도로사업을 중단하거나 규모를 줄여서 이 예산을 철도투자 쪽으로 돌리고, 수요가 많은 철도 노선은 민자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도로사업이 줄어들 지자체의 반발과 국가재정 부담 논란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증시는 중국발 호재로 하루만에 20포인트 이상 반등했죠?

<기자>

불안한 투자심리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달래줬는데요.

지난달 중국 제조업 지수가 넉 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코스피 지수가 1760선을 회복했습니다.

지난 7월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중국마저 성장이 둔화되면 기댈 곳이 없다는 불안감이 커졌는데 걱정을 조금 덜게 된 건데요.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모두 주식을 팔았지만 정부와 지자체 자금과 법인 자금이 2천억원 넘게 주식을 사면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집 사는데 돈을 안 쓰고 있는 사람들이 입고, 먹고 마시는 것을 늘릴 것이란 분석에 유통업종이 특히 강세를 보였는데요.

고속철도망 확충 소식에 철도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경제지표 보시겠습니다.

코스피지수 21포인트 올랐고, 코스닥도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무역수지 7달째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13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앵커>

미국 증시는 오늘 새벽에 오랜만에 크게 올랐네요.

<기자>

중국에 이어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지수도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다소 줄었고요, 다우지수가 255포인트 이상 급등했습니다.

시장에선 당초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지수가 오히려 전달보다 상승하면서 경기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도 도움이 됐는데요.

미국의 지난달 민간부문 일자리 숫자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1만 개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 돼 일자리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그동안 급락했던 것에 대한 반발심리로 오늘은 호재에만 반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해외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이제 10,269선까지 올라섰습니다.

나스닥은 2,176선까지 올랐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S&P 500은 30포인트 이상 뛰면서 1,080선을 회복했습니다.

유럽증시 보실까요.

유럽증시도 영국, 프랑스, 독일 모두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수 호조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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