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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파스, 빠르게 북상중…최고 300mm '물폭탄'

예상강수량, 중부·호남·제주도 50∼150mm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력한 위력을 지닌 7호 태풍 곤파스가 빠른 속도로 북상해 이 시각 현재 제주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내일(2일) 새벽에는 충청지방, 오전에는 서울·경기지방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낮 태풍 곤파스의 중심이 통과한 이어도, 초속 38.1m의 기록적인 강풍에 아파트 4층 높이를 넘는 최고 13m의 파도가 몰아쳤습니다.

이어도를 강타한 태풍은 빠른 속도로 북상해 현재 목포 남서쪽 213km 해상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내일 정오쯤에는 강화도와 황해도 옹진반도 사이로 상륙해 내륙지방을 관통한 뒤 내일밤쯤 원산 앞바다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크기는 소형으로 작아졌지만 중심에서는 초속 38m의 강풍을 동반한 강한 태풍으로 중심부의 눈까지 또렷하게 생겼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전남 등에는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됐고, 내일 새벽에는 충청지방, 내일 오전에는 서울·경기지방까지 태풍특보가 확대 발령될 예정입니다.

예상강수량은 중부와 호남, 제주지방이 50~150mm, 특히 태풍 중심에서 가까운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해안지방 등에는 최고 300mm가 넘는 집중호우도 예상됩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태풍이 서해상으로 진출하면 우리나라는 그 오른쪽인 위험 반경에 들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태풍 중심에서 가까운 수도권과 서해안 지방에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도 태풍에 대비한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주요 시설물과 취약지역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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